좌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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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참찬(左參贊)은 조선시대 의정부의 정2품 관직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의 및 역할: 좌참찬은 정2품 관직으로, 정원은 1명이었습니다.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3정승을 보좌하고 우찬성, 우참찬과 함께 국정에 참여했습니다. 좌참찬은 삼재(三宰)로도 불렸으며, 우참찬과 함께 이공(貳公)이라고도 불렸습니다.
• 역사: 좌참찬은 1400년(정종 2년) 고려 충렬왕 때부터 있었던 도평의사사가 의정부로 개편될 때의 참찬문하부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414년(태종 14년) 좌·우참찬으로 분리되었다가, 1437년(세종 19년) 의정부 기능이 강화되면서 좌·우참찬이 다시 설치되었습니다. 1894년(고종 31년) 갑오개혁 때 관제 개편으로 우참찬과 합해 도헌(都憲)으로 개칭되면서 폐지되었습니다.
• 기능 변화: 조선 초기에는 의정부서사제와 육조직계제의 관계에 따라 기능과 권한에 강약이 있었습니다. 세종 대에는 이조, 병조 판서의 상위에서 문선(文選)과 무선(武選)·병정(兵政) 등을 맡아 이조, 병조를 지휘하는 실질적인 기능을 가진 요직이었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에는 비변사 중심의 국정 운영으로 의정부 기능이 축소되면서 권한이 약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