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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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풀이는 한국 민속에서 주당(周堂)을 맞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무속 의례입니다. 주당은 혼인, 장례, 굿 등 의례에서 꺼리는 주변 귀신을 의미하며, 초상집이나 잔치집 등을 다녀와서 갑자기 아프게 되면 주당을 맞았다고 여깁니다.

주당풀이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 목적: 주당을 맞아 아픈 사람을 주술적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 시행자: 무당이나 법사가 주당풀이를 합니다.
• 방법:
• 환자를 죽은 사람으로 간주하여 모의 장례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각종 희생물을 '대수대명(代數代命)'으로 삼아 환자 대신 장례를 치름으로써 주당살을 풀어냅니다.
• 굿을 하는 경우도 있고, 가정에서 간단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조왕신, 성주신 등 가내영신에게 알리고 변소 앞에서 풀기도 합니다.
• 환자를 눕히고 황토 흙과 소금을 섞어 몸에 뿌리며 주당을 풀어냅니다.
• 다른 명칭: 주장풀이, 주당맥이, 주장맥이 등으로도 불립니다.
• 분류: 살풀이, 동토잡기 등을 포함하는 치병굿(治病굿)의 하나입니다.
• 지정 문화유산: 2016년 3월 21일 세종특별자치시의 향토문화유산 제66호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