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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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향교(珍島鄕校)는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1985년 2월 25일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진도향교는 1437년(세종 19)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습니다. 1475년(성종 6)에 동곡옥리로 이전하였다가, 정유재란 때 소실되어 1623년(인조 1)에 재건되었으며, 1656년(효종 7)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습니다.

진도향교는 교육과 제사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쪽에는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있고, 뒤쪽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 동무, 서무 등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5성(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진도향교는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습니다. 봄과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5일 기사에 따르면, 진도향교 제27대 전교로 양동인 씨가 선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