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정산동화제

1. 본문

청양 정산 동화제는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정월 대보름 전날) 저녁에 열리는 민속 행사입니다. 마을의 안녕과 번영,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과 재앙을 쫓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89년 12월 29일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유래 및 역사:

• 420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대항하기 위한 화전(火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동화'는 '동네불'이라는 뜻으로, 달집태우기와는 구분됩니다.
• 예부터 송학리에 속한 하송, 상송, 비봉 세 마을이 결성한 대동계에서 주관해 왔습니다.

• 동화대 만들기: 싸리나무, 참깨대, 대나무 등을 이용해 거대한 동화대를 만듭니다. 이 재료들은 불길이 세차고 타면서 요란한 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 제사: 농악대를 앞세운 제관과 제물 행렬이 동네를 돌고, 보름달이 뜨면 동화대에 불을 붙이고 제사를 지냅니다.
• 소지 올리기: 제사 말미에는 소지종이를 태우며 새해 소원을 빌고 액운을 띄워 보냅니다.

• 2025년 2월 11일 (음력 1월 14일) 오후 7시에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에서 공개 행사가 열립니다.
• 송학리동화제보존회 주관으로 마을 주민, 일반 관람객 등이 참여합니다.
• 김돈곤 청양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제향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