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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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향교는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 교월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3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입니다. 청양향교를 처음 지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전기 이곳에 이미 향교와 문묘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들은 조선 중기 이후의 것으로, 고종 11년(1874)과 1904년 등 여러 차례 수리되었습니다.

경내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관리사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대성전 안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한국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습니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에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지내고 있습니다.

청양향교는 청양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향교 활용 프로그램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교 정신을 배우고, 기후 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요 건물로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된 명륜당, 정면 4칸, 측면 1칸의 동재와 서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