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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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춘희》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로, 파리의 사교계 여성 마르그리트 고티에와 젊은 아르망 뒤발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마르그리트는 매춘부 생활을 청산하고 아르망과 동거하지만, 아르망의 아버지의 반대로 인해 결국 헤어지게 된다. 마르그리트는 폐병으로 사망하고, 아르망은 그녀의 진심을 깨닫고 후회한다. 이 소설은 연극, 오페라, 발레,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각색되었으며, 특히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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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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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서술자인 "나"는 경매에서 마르그리트 고티에의 유품인 소설 마농 레스코를 구매한다. 얼마 후, 마르그리트의 옛 연인 아르망 뒤발이라는 청년이 찾아와 그 책을 사고 싶다고 청하고, 이를 계기로 "나"와 아르망은 가까워져 아르망에게서 마르그리트와의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소설은 마르그리트 사후에 아르망과 이름 없는 화자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액자 소설 형식을 띤다.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19세기 중반 파리의 데미몬드(demimonde, 밤의 사교계)에서 활동하던 유명한 코르티잔(courtesan, 고급 매춘부)이었다. 그녀는 한 달 중 25일은 흰 동백꽃을, 생리 기간인 나머지 5일에는 붉은 동백꽃을 몸에 지녔기 때문에 '동백꽃을 든 여인'(La Dame aux Camélias프랑스어)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7] 그녀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지만, 폐병(혹은 결핵)을 앓고 있었고[6] (일부 학자들은 이 병이 실제로는 매독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6]) 심신이 지쳐 있었다.
젊은 부르주아 청년 아르망 뒤발은 마르그리트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는 마르그리트가 코르티잔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과 함께 시골에서 살자고 설득한다.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의 진실하고 헌신적인 사랑에 감동하여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파리 근교의 별장에서 그와 행복한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아르망의 아버지가 아들의 평판과 가문의 명예, 특히 딸의 결혼에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하여 마르그리트를 찾아온다. 아버지는 자신의 편견과 달리 마르그리트가 방탕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아들의 미래를 위해 헤어져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을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그의 미래를 위해, 이별의 진짜 이유를 숨긴 채 아르망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예전의 코르티잔 생활로 돌아간다.
영문을 모르는 아르망은 마르그리트가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후원자(지레이 백작)에게 갔다고 오해하고, 그녀에게 상처를 준 뒤 외국으로 떠나버린다. 홀로 남겨진 마르그리트는 충격과 슬픔 속에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그녀는 죽기 전 친구에게 자신의 진심과 이별의 전말을 담은 수기를 남겨, 사후에 아르망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마르그리트의 위독 소식을 듣고 급히 파리로 돌아온 아르망은 그녀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임을 알게 된다. 그는 마르그리트가 남긴 수기를 통해 그녀가 죽는 순간까지 자신을 사랑했으며,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택했다는 진실을 깨닫고 그녀를 오해하고 매몰차게 대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 소설 초반에 화자는 아르망이 마르그리트의 무덤에 계속 동백꽃을 보내며 그녀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1824–1895)가 23세 때인 1848년에 처음 출판한 소설로, 작가가 실제 코르티잔이었던 마리 뒤플레시와의 짧은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쓴 반자전적 성격을 띤다.[6] 뒤마 피스는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통해 고결해지는 마르그리트를 호의적으로 묘사하며, 당시 사회의 도덕적 제약 때문에 비극을 맞이하는 연인의 고통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이는 앙투안 프랑수아 프레보의 소설 ''마농 레스코''(1731)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마농과 달리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을 위해 자신의 부와 삶을 기꺼이 희생하려 했지만 아버지의 개입으로 좌절된다는 차이가 있다. 소설은 19세기 파리 코르티잔들의 위태로운 삶과 데미몬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3. 역사적 배경 및 분석
La Dame aux Camélias프랑스어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1824–1895)가 23세였던 1848년에 처음 출판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코르티잔이었던 마리 뒤플레시와의 짧은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쓴 반자전적 소설로 평가받는다. 소설의 배경은 19세기 중반 프랑스 파리로, 당시 화려했지만 이면에는 어두운 현실이 존재했던 사교계 뒷세계(데미몬드)를 그리고 있다.[6]
작품의 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파리 사교계에서 유명한 코르티잔으로, 결핵을 앓고 있다. 그녀는 한 달 중 25일은 흰 동백꽃을, 나머지 5일의 생리 기간에는 붉은 동백꽃을 가슴에 달고 다녀 '동백 아가씨'(la dame aux camélias프랑스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는 그녀가 연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여부를 알리는 신호였다.[7] 젊은 부르주아 아르망 뒤발은 마르그리트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에게 코르티잔 생활을 청산하고 함께 시골에서 살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아르망의 아버지가 개입하면서 비극으로 치닫는다. 아버지는 아들의 평판과 여동생의 결혼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여 마르그리트에게 아르망을 떠나라고 강요하고,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의 미래를 위해 그의 곁을 떠난다. 아르망은 마르그리트가 다른 남자 때문에 자신을 버렸다고 오해한다.[7]
일부 학자들은 소설 속 마르그리트의 병과 실제 마리 뒤플레시의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소모병'이 사실은 결핵이 아니라 매독을 완곡하게 표현한 19세기식 표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6]
뒤마 피스는 마르그리트가 과거에도 불구하고 아르망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통해 고결해지는 모습을 호의적으로 묘사하려 노력했다. 또한, 당시 사회의 엄격한 도덕적 잣대 때문에 비극을 맞이하는 연인의 고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 소설은 19세기 파리의 생활상과 코르티잔이라는 불안정한 위치에 놓인 여성들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 서두에서 언급되는 앙투안 프랑수아 프레보의 소설 ''마농 레스코''(1731)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마농과 달리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을 위해 자신의 부와 삶의 방식을 기꺼이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사회적 편견과 압력(아르망 아버지로 대표되는)에 의해 좌절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4. 등장인물
5. 주제
La Dame aux Camélias|라 담 오 카멜리아fra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가 23세 때인 1848년에 발표한 소설로, 작가 자신이 코르티잔 마리 뒤플레시와의 짧은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쓴 반자전적 작품이다.[6] 19세기 중반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결핵을 앓는 코르티잔 마르그리트 고티에와 젊은 부르주아 아르망 뒤발 사이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다.[6] 마르그리트는 생리 중일 때는 붉은 동백꽃을, 그 외에는 흰 동백꽃을 달아 '동백 아가씨'(la dame aux camélias|라 담 오 카멜리아fra)라는 별명을 얻었다.[7]
소설의 중심 주제는 사회적 편견과 가혹한 현실 속에서 피어난 진실한 사랑과 그로 인한 희생이다. 아르망은 마르그리트와 사랑에 빠져 그녀가 코르티잔 생활을 청산하도록 설득하지만, 아르망 아버지의 개입으로 둘의 관계는 위기를 맞는다. 아버지는 가문의 명예와 아들의 미래, 특히 아르망 여동생의 결혼에 대한 우려로 마르그리트에게 이별을 강요하고,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을 위해 희생을 선택한다. 이로 인해 아르망은 마르그리트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오해하게 되고, 결국 마르그리트는 병으로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7] 이야기는 마르그리트 사후, 아르망과 익명의 화자를 통해 전달되는 액자 소설 형식을 취한다.
뒤마 피스는 마르그리트를 과거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통해 고결해지는 인물로 긍정적으로 묘사하며,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비극을 맞는 연인의 고통을 강조한다. 이는 앙투안 프랑수아 프레보의 소설 마농 레스코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한, 이 작품은 19세기 파리 사교계와 코르티잔의 불안정한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마르그리트의 병이 결핵이 아닌 매독의 완곡한 표현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6]
5. 1. 사랑과 희생
La Dame aux Camélias|라 담 오 카멜리아프랑스어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가 실제 연인이었던 코르티잔 마리 뒤플레시와의 짧은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쓴 반 자전적 소설이다.[6] 19세기 중반 파리를 배경으로, 결핵을 앓는 코르티잔 마르그리트 고티에와 젊은 부르주아 아르망 뒤발 사이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6] 마르그리트는 한 달 중 25일은 흰 동백꽃을, 생리 기간인 나머지 5일은 붉은 동백꽃을 달아 '동백 아가씨'(la dame aux camélias|라 담 오 카멜리아프랑스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7]
아르망은 파리 사교계의 유명 코르티잔인 마르그리트에게 깊이 빠져든다. 그는 병약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에 지친 마르그리트를 진심으로 걱정했고, 마르그리트 역시 아르망의 헌신적인 사랑에 감동하여 코르티잔 생활을 청산하고 파리 근교에서 아르망과 동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는 사회적 신분과 편견을 넘어선 사랑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르망의 아버지는 아들의 평판과 가문의 명예, 그리고 딸의 결혼에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하여 마르그리트를 찾아온다. 그는 마르그리트가 세간의 편견과 달리 방탕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들의 미래와 사회적 체면을 위해 헤어질 것을 강권한다. 결국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의 장래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고 희생적인 이별을 결심한다. 그녀는 아르망이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진실을 숨긴 채, 다시 예전의 화려하지만 공허한 코르티잔 생활로 돌아간 것처럼 꾸민다.
자신이 배신당했다고 오해한 아르망은 깊은 상처를 받고 마르그리트에게 모진 말을 하며 일방적으로 절교를 선언한 뒤 외국으로 떠난다. 홀로 남겨진 마르그리트는 충격과 슬픔 속에서 결핵이 급격히 악화되어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죽는 순간까지 그녀는 아르망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며, 친구에게 자신의 진심을 담은 수기를 남겨 아르망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뒤늦게 마르그리트의 위독 소식을 듣고 파리로 돌아온 아르망은 그녀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과 마주한다. 친구를 통해 마르그리트의 수기를 읽고 그녀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사랑했다는 진실을 알게 된 아르망은 그녀를 오해하고 매몰차게 대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7] 소설 속 마르그리트는 비록 사회적으로 낮은 신분이었지만 아르망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통해 고결해지는 인물로 그려지며, 사회적 압력과 편견 때문에 비극을 맞이하는 연인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깊은 슬픔과 감동을 준다.
5. 2. 사회적 편견과 위선
19세기 중반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당시 사회의 엄격한 도덕 관념과 뿌리 깊은 계급 차별이 개인의 사랑과 행복을 어떻게 억압하는지를 보여준다. 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파리 사교계의 유명한 코르티잔(고급 매춘부)으로, '동백꽃 여인'(la dame aux caméliasfra)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7] 그녀는 젊은 부르주아 청년 아르망 뒤발과 진실한 사랑에 빠져, 화려하지만 위태로운 코르티잔 생활을 청산하고 파리 근교에서 아르망과 함께 소박한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아르망의 아버지는 아들이 코르티잔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마르그리트를 만난다. 그는 마르그리트가 세간의 편견과 달리 방탕한 여성이 아님을 알게 되지만, 아들의 사회적 지위와 평판, 그리고 가문의 명예, 특히 아르망 여동생의 결혼에 누가 될 것을 염려하여 마르그리트에게 아들과 헤어질 것을 강요한다.[7] 이는 개인의 감정보다 사회적 체면과 계급적 질서를 우선시하는 당시 부르주아 사회의 위선적인 단면을 보여준다.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사회적 압력 앞에서 결국 아버지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녀는 아르망이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진실을 숨긴 채, 일부러 차갑게 이별을 고하고 다시 파리의 코르티잔 생활로 돌아간다. 마르그리트의 갑작스러운 변심에 배신감을 느낀 아르망은 그녀를 오해하고 잔인하게 대하며 일방적으로 절교를 선언한다.[7]
결국 마르그리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해받고 버림받은 충격과 원래 앓고 있던 결핵(일부에서는 매독의 완곡한 표현이라는 주장도 있다[6])이 악화되어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 아르망을 향한 사랑을 간직했으며, 자신의 진심이 담긴 수기를 남긴다.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르망은 깊이 후회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작가는 마르그리트를 과거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통해 고결해지는 인물로 호의적으로 묘사하며, 사회의 편견과 위선적인 도덕률 때문에 비극을 맞이하는 연인의 고통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이는 마농 레스코와 같은 이전의 작품들과 비교될 때, 사회적 제약 속에서 희생되는 여성 인물에 대한 연민과 함께 당시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5. 3. 질병과 죽음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결핵을 앓고 있었다.[6] 그녀는 고급 매춘부로서의 삶과 아르망 뒤발과의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 속에서 건강이 좋지 않았다. 특히 아르망의 아버지가 아들의 미래를 위해 헤어질 것을 강요하고, 마르그리트가 아르망을 위해 이별을 선택한 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충격과 외로움 속에서 그녀의 병세는 급격히 악화되었다.결국 마르그리트는 홀로 병마와 싸우다 파리에서 사망한다. 그녀는 죽기 전, 아르망에게 이별의 진짜 이유를 알리고자 자신의 심경과 진실을 담은 수기를 작성하여 친구에게 맡겼고, 사후에 아르망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르망은 뒤늦게 마르그리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돌아왔지만, 그녀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한편, 일부 연구자들은 소설 속 마르그리트의 병이나 실제 모델인 마리 뒤플레시의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소모병'이 결핵보다는 매독을 완곡하게 표현한 19세기 용어일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6]
6. 각색
소설 "춘희"는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에 의해 1849년 희곡으로 각색되었고, 이듬해 상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연극은 초연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주인공 마르그리트 역은 사라 베르나르를 비롯한 세계적인 여배우들이 거쳐 갔으며, 일본에서도 초대 미즈타니 야에코, 미와 아키히로, 반도 타마사부로, 다이치 마오 등 여러 유명 배우들이 연기했다.
소설과 희곡을 바탕으로 오페라와 발레 작품도 탄생했다(춘희 (오페라), 춘희 (발레) 참조). 특히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원작의 명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오페라는 오늘날에도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자주 상연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며, 일본에서도 매년 상연되고 있다. 또한, 시대를 제2차 세계 대전 중으로 옮긴 뮤지컬(마르그리트 (뮤지컬) 참조)로도 각색되었다.
6. 1. 연극



뒤마 피스는 소설을 직접 희곡으로 각색하여 1849년에 완성했고, 이 희곡은 1852년 2월 2일 파리의 보드빌 극장에서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초연 당시 마르그리트 고티에 역은 외제니 도슈가, 아르망 뒤발 역은 샤를 페쉬터가 맡았다. 외제니 도슈는 1900년 사망하기 직전, "나는 그 역할을 617번 연기했고, 뒤마 피스는 서문에서 '도슈 부인은 제 해석자가 아니라, 제 협력자입니다'라고 썼으니, 내가 그 역할을 아주 못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회상했다.[8]
1853년 미국에서는 진 마거릿 데이븐포트가 주인공의 이름을 '카미유'로 바꾼 각색 버전으로 첫 공연을 하여 주연을 맡았다. 이후 미국 여배우들은 대부분 '카미유'라는 이름으로 이 역할을 연기했다.[9]
비극적인 여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또는 카미유) 역할은 많은 여배우들이 탐내는 배역이 되었다. 사라 베르나르, 로라 킨, 엘레오노라 두제, 마가렛 앤글린, 가브리엘 레잔, 탈룰라 뱅크헤드, 릴리안 기시, 돌로레스 델 리오, 에바 르 갈리엔, 이자벨 아자니, 카실다 베커, 헬레나 모제스카, 클라라 모리스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이 역할을 거쳐 갔다. 특히 사라 베르나르는 파리, 런던, 브로드웨이 극장 등에서 여러 차례 이 역할을 맡았고 1911년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이 역할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무용가 이다 루빈스타인 역시 1920년대 중반 사라 베르나르의 지도를 받아 그녀의 연기 해석을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재현했다. 일본에서도 초대 미즈타니 야에코, 미와 아키히로, 반도 타마사부로, 다이치 마오 등 유명 배우들이 마르그리트 역을 연기하며 현재까지 꾸준히 상연되고 있다.
뒤마 피스의 모든 연극 작품 중에서 ''춘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1878년 미국의 잡지 ''스크리브너스 먼슬리''는 "뒤마 피스의 다른 어떤 연극도 프랑스 밖에서 ''춘희''만큼 호평을 받은 적이 없다"고 보도할 정도였다.[10]
이 작품은 수많은 각색, 파생 작품, 패러디를 낳았다. 대표적인 예로 찰스 러들람이 1973년 자신의 극단을 통해 선보인 패러디 연극 ''카미유''가 있다. 이 작품에서 러들람은 직접 여장(드래그)을 하고 주연을 맡아 원작을 풍자했다.[15] 1999년에는 알렉시아 바실리우가 작곡가 아리스티데스 미타라스와 협력하여 아테네에서 현대 무용 공연 ''춘희''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2008년에는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점령 하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마르그리트''가 제작되었다.[16]
소설과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와 발레도 만들어졌다. 특히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이 이야기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꾸준히 상연되고 있다.
6. 2. 오페라

알렉상드르 뒤마 아들이 각색한 희곡 '춘희'의 성공은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에게 영감을 주어 이를 음악으로 만들게 했다. 베르디의 작품은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쓴 오페라 La Traviata|라 트라비아타ita가 되었다. La Traviata|라 트라비아타ita는 1853년 3월 6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11] 이 오페라에서는 원작의 여성 주인공 마르게리트 고티에가 비올레타 발레리로, 남성 주인공 아르망 뒤발이 알프레도 제르몽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La Traviata|라 트라비아타ita는 이 소재를 전 세계에 알린 대히트작으로, 일본에서도 매년 상연되고 있으며, 반세기 이상 다수의 녹음 음반과 영상 소프트웨어가 계속 출시되고 있다.
6. 3. 발레
소설과 희곡을 원작으로 여러 발레 작품이 만들어졌다.- ''마르게리트와 아르망(Marguerite and Armand)'': 1963년 유명 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 경이 루돌프 누레예프와 프리마 발레리나 마고 폰테인 여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각색 작품이다.
- ''춘희''(Lady of the Camellias):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하고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을 사용한 발레 작품이다. 당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였던 마르시아 하이데를 위해 제작되었으며, 1978년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13]
- '카미유'(Camille): 베로니카 페이퍼가 '춘희'를 바탕으로 제작한 발레로, 1990년 이후 여러 차례 공연되었다.[14]
- ''춘희''(Lady of the Camellias): 발 카니파롤리가 안무하고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을 사용한 발레 작품이다. 1994년 플로리다 발레단(Ballet Florida)과 함께 레이먼드 크라비스 센터에서 초연되었다.
- "라 트라비아타": 1996년 마리아 유제니아 바리오스가 주세페 베르디의 음악을 사용하여 카라카스 컨템포러리 발레단을 위해 제작한 발레 작품이다. 이 발레에는 베르디 오페라의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아리아가 포함되었으며, 마르게리트 고티에 역을 맡은 마리아 바리오스가 직접 소프라노 아리아를 노래하고 춤을 췄다. 카라카스 테레사 카레뇨 극장 및 기타 도시에서 여러 차례 공연되었다.
6. 4. 영화
소설 ''La Dame aux Camélias''는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언어로 약 20편의 영화로 각색되었다. 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 역은 사라 베르나르, 마리아 펠릭스, 클라라 킴볼 영, 테다 바라, 이본느 프랭탕, 알라 나지모바, 그레타 가르보, 미셸린 프레슬, 프란체스카 베르티니, 이자벨 위페르 등 많은 유명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연기했다.
특히 ''Camille''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다.
- ''카미유'' (1915): 프랜시스 매리언 각색, 알버트 카펠라니 감독의 미국 무성 영화. 클라라 킴볼 영 (카미유 역), 폴 카펠라니 (아르망 역) 출연.
- ''카미유'' (1917): 애드리안 존슨 각색, J. 고든 에드워즈 감독의 미국 무성 영화. 테다 바라 (카미유 역), 앨런 로스코 (아르망 역) 출연.
- ''카미유'' (1921): 알라 나지모바 (카미유 역), 루돌프 발렌티노 (아르망 역) 주연의 미국 무성 영화. 일본에서는 1924년에 공개되었다. 나지모바의 존재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카미유'' (1926): 프레드 니블로 감독의 미국 무성 영화. 노마 탈마지 (카미유 역), 길버트 롤랜드 (아르망 역) 출연.
- ''카미유: 코켓의 운명'' (1926): 랄프 바턴의 홈 비디오를 편집하여 제작한 미국 단편 영화.
- ''카미유'' (1936): 조지 큐커 감독의 미국 영화. 그레타 가르보 (카미유 역), 로버트 테일러 (아르망 역) 출연. 일본에서는 1937년에 공개되었다. 이 영화에서 죽음을 앞둔 가르보의 연기는 신들린 듯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너 홈 비디오의 DVD '춘희 특별판'에는 1921년 나지모바 주연 영화와 1936년 가르보 주연 영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 ''카미유 2000'' (1969): 마이클 드포레스트 각색, 래들리 메츠거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 다니엘 가우베르 (마르그리트 역), 니노 카스텔누오보 (아르망 역) 출연.
- ''동백 아가씨'' (La storia vera della signora dalle camelieit) (1981): 마우로 볼로니니 감독의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영화. 이자벨 위페르가 알퐁신 역을 맡았다. 일본에서는 미개봉되었으며, 프랑스에서는 3시간이 넘는 TV판이 DVD로 출시되었다. 배역 이름은 뒤마 부자, 마리 뒤플레시, 알퐁신 프레시스로 변경되었다.
- ''카미유'' (1984): 블랑슈 하나리스 각색, 데스몬드 데이비스 감독의 영국 텔레비전 영화. 그레타 스카치 (카미유 역), 콜린 퍼스 (아르망 역), 벤 킹슬리 (뒤발 역) 출연. 일본에서는 심야에 텔레비전으로 방영되었다.
''Camille'' 외에도 다양한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 ''카멜리아다멘'' (1907): 이 작품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영화로 알려진 덴마크의 무성 영화. 비고 라르센 감독 및 출연, 오다 알스트루프 등 출연.
- 동백 아가씨 (1911): 앙드레 칼메트와 앙리 푸크탈 감독의 프랑스어 무성 영화. 사라 베르나르, 루 텔레겐 등 출연.
- ''라 시뇨라 델레 카멜리에'' (1915): 발다사레 네그로니 감독의 이탈리아어 무성 영화. 에스페리아, 알베르토 콜로 등 출연.
- ''라 시뇨라 델레 카멜리에'' (1915): 구스타보 세레나 감독의 이탈리아어 무성 영화. 프란체스카 베르티니, 세레나 출연.
- ''프리마 베라'' (1917): 에르나 모레나 주연의 독일어 무성 영화.
- ''아르메 비올레타'' (1920): 폴라 네그리 주연의 독일어 무성 영화.
- ''다멘 메드 카멜리오르나'' (1925): 올로프 몰란데르 각색 및 감독의 스웨덴어 영화. 우노 헤닝, 토라 테예 출연.
- 동백 아가씨 (1934): 최초의 유성 영화 각색으로 알려진 프랑스어 영화. 아벨 갱스 각색, 갱스와 페르낭 리베르 감독. 이본느 프랭탕, 피에르 프레스네 출연.
- 라일라 (1942): 라일라 무라드 주연의 이집트 뮤지컬 영화.
- ''동백 아가씨'' (1944): 멕시코에서 제작된 스페인어 영화. 로베르토 타스케르 각색, 가브리엘 소리아 감독. 리나 몬테스, 에밀리오 투에로 출연.
- ''동백 아가씨'' (1947): 카르미네 갈로네 감독, 넬리 코라디 주연의 이탈리아 영화.
- 동백 아가씨 (1953): 자크 나탄손 각색, 레몽 베르나르 감독의 프랑스어 영화. 지노 체르비, 미셸린 프레스, 롤랑 알렉상드르 출연.
- 트라비아타 '53'' (1953): 비토리오 코타파비 각색 및 감독의 이탈리아어 영화. 바바라 라아주, 아르만도 프란치올리 출연.
- ''라 무헤르 데 라스 카멜리아스'' (1953): 에르네스토 아란시비아 감독의 아르헨티나 영화. 줄리 모레노 출연.
- ''카멜리아'' (1954): 로베르토 가발돈 감독, 마리아 펠릭스 주연의 멕시코 영화.
- ''카멜리아르 카든'' (1957): 촐판 일한 주연의 터키 영화.[12]
- ''동백 아가씨'' (1976): 케이트 넬리건 주연의 영국 텔레비전 드라마.
- ''Dama Kameliowa'' (1994): 폴란드 영화.
- ''동백 아가씨'' (1998): 장클로드 브리아리 감독 및 각본, 크리스티아나 레알리, 미카엘 코엔 주연의 프랑스 영화. 일본에서는 2008년 DVD로 출시되었다.
- ''물랑 루즈!'' (2001): 바즈 루어만 감독,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영화로, ''춘희''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대를 일본으로 옮긴 일본 영화도 제작되었다. 그대를 기다려도와 춘희(1988)가 있다.
7. 한국어 번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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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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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간행물
La Dame aux Camé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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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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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The First Lady with the Camelias
https://books.google[...]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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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웹사이트
John Neumeier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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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urg Ballet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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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1
[15]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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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s.google[...]
Applause Theatre & Cinema Books
2020-07-26
[16]
뉴스
In 'Marguerite,' an all-too-dark musical
https://www.nytimes.[...]
2008-05-27
[17]
서적
もっと知りたいミュシャ 生涯と作品
東京美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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