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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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泰安寺)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동리산에 있는 사찰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며, 처음에는 대안사(大安寺)로 불렸습니다. 한국 불교의 구산선문 중 하나인 동리산파의 본산지입니다.

태안사는 신라 경덕왕 원년(742년)에 세 명의 신승(神僧)이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혜철선사가 당나라에서 불법을 전수받고 돌아와 동리산문을 개창하였고, 풍수지리사상의 원조인 도선국사도 태안사에 10년간 머물며 혜철선사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고려시대에는 광자대사가 절을 중창하여 건물 40여 동이 110칸에 이르는 큰 규모였으며, 법당에는 높이 1.4m의 약사여래철불을 모셨다고 합니다.

현재 태안사에는 보물 등 문화재 9점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주요 문화재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보물):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고승 적인선사(혜철)의 승탑으로, 861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곡성 태안사 광자대사탑 (보물): 고려시대의 승탑입니다.
• 곡성 태안사 동종 (보물): 조선 시대의 동종입니다.
• 태안사 능파각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계곡 위에 세워진 다리 형태의 건물로, 금강문의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