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곡상여놀이

1. 본문

포곡상여놀이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신원리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 상장례 놀이입니다. 15세기 이백지 선생의 장례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용인 이씨 집성촌의 장례 문화를 재현한 것입니다. 2019년 1월 21일 용인시 향토민속 제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포곡상여놀이의 과정:포곡상여놀이는 발인에서부터 묘를 조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놀이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인: 상여가 집을 나서는 의식입니다.

2. 노제: 길에서 지내는 제사입니다.

3. 우물 지나기: 우물을 지나는 과정입니다.

4. 앉은걸음 걷기: 앉은걸음으로 걷는 과정입니다.

5. 징검다리 건너기: 징검다리를 건너는 과정입니다.

6. 끊어진 외나무다리 건너기: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과정입니다.

7. 회다지: 묘를 조성하고 봉분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포곡상여놀이의 특징:

• 선소리꾼의 역할: 상여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선소리꾼의 소리입니다. 박경진, 권순기, 이상두 등이 훌륭한 소리꾼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 상여소리의 특징: 포곡상여놀이에 불리는 상여소리는 '오호 오호'로 받는 중간 소리가 있어 타 지역의 상여소리와는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 보존 노력: 1980년대 이후 장례 문화가 간소화되면서 사라졌다가 2006년 주민들과 사회단체가 함께 원형을 복원했습니다. 포곡민속보존회가 포은문화제에서 천장행렬 재현을 전담하고,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출전하는 등 전승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