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백년

1. 본문

한오백년(恨五百年)은 강원도 민요 중 하나로, 늦은 중모리 장단의 계면조 노래입니다. 후렴구인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에서 곡명이 유래되었습니다.
가사 및 내용:한오백년의 가사는 인생의 한, 사랑과 이별, 그리움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후렴)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 백사장 세모래 밭에 칠성단을 모으고 님 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가리

• 동부 지역의 음악 어법인 메나리토리(미, 솔, 라, 도', 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장단은 느린 세마치 장단이나 중모리 장단에 맞습니다.
• 장절 형식으로, 받는 소리의 낮은 음역과 메기는 소리의 높은 음역이 극적인 대비를 이룹니다.

• "한오백년"의 "한"은 "恨(한)"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한정하다"라는 뜻의 "限(한)"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라는 구절은 "오백 년 동안 함께 살자는데 무슨 불만이냐"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