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속소학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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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속소학판목(海東續小學板木)은 조선 후기 학자 박재형이 1884년(고종 21년)에 간행한 책의 판목입니다.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으며,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 제작 목적: 아동의 윤리 교육을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 내용 구성: 우리나라 선인들의 격언과 언행을 내편과 외편으로 분류하여 수록했습니다. 주자(朱子)의 『소학(小學)』의 편목을 따랐지만, 가언(嘉言, 본받을 만한 좋은 말)과 선행을 더 많이 추가하여 실천적인 면을 강조했습니다.
• 분량: 총 64장(128매), 6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수록 인물 및 내용: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명유(名儒), 석보(碩輔), 유일(遺逸), 의사(義士), 숙원(淑媛) 등의 가언과 선행을 담고 있습니다. 이황, 조광조, 이이 등 유명 학자들의 말과 일화가 인용되었으며, 스승과 제자 사이의 예의, 사람들과의 관계, 마음가짐 등을 강조합니다.
• 인용 자료: 『삼국사기』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선현의 사적을 담은 60여 종의 기설류(記說類)와 문집에서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 조선 후기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편찬된 교육 교재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 당파성을 떠나 보편적인 유학 이념을 제시하고, 국가에서 추앙받는 선현들의 언행을 수록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