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제승법수

1. 본문

현수제승법수(賢首諸乘法數)는 불교 용어 사전의 일종으로, 숫자가 포함된 불교 용어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주요 내용:

• 편찬자: 당나라 승려 현수(賢首, 643~712)가 처음 편찬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명나라 초 화엄종 승려 행심(行深)이 현수의 화엄학 법수론을 정리했습니다.
• 제목의 의미:
• 현수(賢首): 책을 처음 편찬한 당나라 승려의 이름입니다.
• 제승(諸乘):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의 모든 교리, 즉 모든 진리를 가리킵니다.
• 법수(法數): 불교의 진리를 뜻하는 '법'과 '숫자'가 합쳐진 용어로, 삼계(三界), 사체(四諦), 오온(五蘊) 등과 같이 숫자가 포함된 불교 용어를 의미합니다.
• 내용: 숫자가 들어간 불교 용어를 모아 숫자 순서대로 배열하고, 각 용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나 도식을 붙여 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3법인(三法印), 4성제(四聖諦), 6바라밀(六波羅蜜), 8정도(八正道) 등이 있습니다.
• 간행:
• 1384년: 행심이 명 태조의 명으로 편찬.
• 1427년: 명나라에서 간행.
• 1500년(연산군 6년): 경상남도 합천 가야산 봉서사(鳳栖寺)에서 명나라 판본을 복각하여 간행.
• 구성: 서문 2편 (현수제승법수서, 중편현수법수서), 기교불조(起敎佛祖), 본문(11권), 발문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