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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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형산왕(衡山王)은 형산 지역에 봉해진 제후왕의 칭호입니다. 여러 인물이 형산왕으로 봉해졌는데, 대표적으로 다음 인물들이 있습니다.
- 오예(吳芮): 초한전쟁 시기에 형산왕으로 봉해졌다가(기원전 206년) 장사왕(長沙王)으로 옮겨 봉해졌습니다. 그는 진나라 파양현의 현령으로, 반란을 일으켜 세력을 키웠고, 항우를 따라 함양에 입성하여 형산왕에 임명되었습니다. 이후 유방에게 귀순하여 장사왕에 봉해졌고, 이성 제후왕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번성했습니다.
- 유사(劉賜): 전한의 황족이자 제후왕으로, 여강왕과 형산왕을 지냈습니다. 회남여왕 유장의 셋째 아들로, 처음에는 양주후에 봉해졌다가 여강왕이 되었습니다. 오초칠국의 난 때 한나라에 충성한 형 유발이 제북왕으로 옮겨가면서, 형산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 불화와 모반 혐의로 인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습니다.
형산왕 유사의 경우, 형인 회남왕 유안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유안의 모반 소식을 듣고 자신도 빈객들과 결탁하여 대책을 세우려 했습니다. 그는 왕후 승서가 죽은 후 서래를 왕후로 세웠는데, 이로 인해 가정 불화가 심해졌습니다. 결국 유사는 모반 혐의로 자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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