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낙임

1. 본문

홍낙임(洪樂任, 1741~1801)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천주교인입니다. 본관은 풍산(豊山)이며, 자는 숙도(叔度)입니다.
생애 및 활동:

• 가계: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홍봉한(洪鳳漢)의 아들입니다.
• 관직: 1769년(영조 45) 정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홍문관에 등용되었습니다. 이후 정언, 문학, 사서 등을 거쳐 승지에 올랐습니다.
• 천주교 박해: 1801년(순조 1) 신유박해 때 체포되어 제주도로 유배되었다가 그 해 5월 사사(賜死)되었습니다. 혜경궁 홍씨(사도세자의 부인)의 남동생이기도 합니다.
• 가족의 순교: 홍낙임 외에도 그의 가족 중 많은 이들이 천주교 박해로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21일 영주시민신문 기사에 따르면, 홍낙임의 후손 중 순교한 사람만 13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 정조와의 관계: 정조의 외삼촌으로, 정조가 홍낙임에게 보낸 편지들이 남아있습니다.

• 홍낙인과의 혼동 주의: 홍낙인(洪樂仁, 1729~1777)은 홍낙임의 형으로, 한자 이름이 다르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