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우

1. 본문

홍사우(洪師禹, ? ~ 1376년)는 고려 말기의 무신입니다.
생애 및 업적:

• 공민왕 때 경상도도순문사가 되어 합포(合浦, 현재의 마산)를 지켰습니다. 청렴하고 신중한 성품으로 백성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 왜구가 구산현(龜山縣) 삼일포(三日浦)를 노략질하자 이를 격퇴하고, 흩어져 달아나는 적을 추격하여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200여 명의 왜구를 죽이고, 물에 빠져 죽은 왜구도 1,000여 명이나 되었으며, 많은 포로와 병장기를 획득했습니다.
• 이후 전라도도순문사가 되었으나, 아들 홍륜(洪倫)이 공민왕 시해 사건에 연루되면서 국문을 받고 유배되었습니다.
• 1376년(우왕 2년), 최인철(崔仁哲)에 의해 아들 홍이(洪彛)와 함께 합주(陜州)에서 목이 매달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죽기 전, 왜구를 물리친 자신의 공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해집니다.

• 아들: 홍륜(洪倫), 홍이(洪彛)
• 본관: 남양 홍씨(南陽 洪氏)

• 왜구를 격퇴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무신이었으나, 아들의 죄에 연루되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 *고려사*에는 홍사우와 그의 아들이 죽임을 당할 때 사람들이 모두 애석하게 여겼으며, 전라도와 경상도의 백성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자도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