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

1. 개요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VTL)는 실제 테이프 대신 디스크 스토리지를 사용하여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에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1992년 사이버네틱스가 처음 선보였으며, 1997년 IBM이 메인프레임 시장을 겨냥하여 가상 테이프 서버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VTL은 메인프레임 환경 외에도 SCSI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며,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과 결합하여 복구 시점 및 시간 목표를 단축하는 데 기여한다. 2010년대 중반에는 클라우드 기반 백업 및 아카이빙 시나리오가 확산되면서 씨게이트, HGST 등에서 고용량 드라이브를 출시하고 아마존, Veeam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VTL로 백업하는 게이트웨이 제품이 등장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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