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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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일기(江都日記)는 조선 인조 때 문신 어한명(魚漢明, 1592-1648)이 1636년 병자호란 당시에 작성한 일기입니다. 1636년 병자호란 당시 봉림대군(鳳林大君, 훗날 효종)과 인평대군(麟平大君)이 강화도로 피난을 갔는데, 이때 경기좌도 수운판관(京畿左道水運判官)이었던 어한명이 갑곶진(甲串津)에서 강화도까지 두 대군을 모시고 그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내용:

• 병자호란 초기의 정황과 강화도 주변 지역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봉림대군과 인평대군의 피난길의 참혹한 모습과 겪었던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어한명이 두 대군을 호위하며 겪은 일들을 일기체로 서술했습니다.
• 전쟁 당시 유생들의 상소와 문답 등이 부록으로 첨가되어 있습니다.

• 병자호란 발발 초기 강화도 주변 지역의 상황과 봉림대군, 인평대군의 행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개인의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 순조 때 어한명의 공적이 인정되어 좌참찬(左參贊)에 추증되었고, 충경(忠景)이라는 시호가 내려졌습니다.

• 1책으로 구성된 필사본입니다.
•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권상하(權尙夏)와 김창협(金昌協)의 발문(跋文)이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