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시화

1. 본문

강재시화(薑齋詩話)는 명말청초(明末淸初)의 학자 왕부지(王夫之)의 저서 모음집입니다. 왕부지는 100여 종 400여 권의 저작을 남겼는데, 《강재시화》는 그중에서도 시론(詩論)을 담고 있는 중요한 책입니다.
주요 내용:

• 시 창작, 비평, 감상 원리: 중국 시가의 창작, 비평, 감상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왕부지는 가난 속에서도 시론을 저술하여, 종이나 붓마저도 살 수 없었던 궁핍한 세월을 견디며 주옥같은 시론을 남겼습니다.
• 시대적 배경: 명말청초의 시대적 격변 속에서 왕부지는 청(淸)에 저항하였고, 여러 지역을 유랑하며 학문 연구와 저술에 힘썼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그의 시론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추고(推敲)'에 대한 고찰: '승고월하문(僧敲月下門)'이라는 구절에서 '고(敲)'와 '추(推)' 중 어느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을 다루며, 시어 선택의 중요성과 시적 진실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추(推)'든 '고(敲)'든 상관없으며, 시적 상황과 정서에 맞는 자연스러운 표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선가(禪家)의 '현량(現量)': "긴 강에 지는 해는 둥글다(長河落日圓)"와 "물 건너 초부에게 묻는다(隔水問樵夫)"와 같은 구절을 예로 들며, 미리 정해진 경치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닌, 즉각적인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어지는 시적 진실을 설명합니다.

• 도서 정보: 《강재시화》는 국내 도서로 출판되었으며, 교보문고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전자책: 리디북스 등에서 전자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앱: 애플 앱스토어에서 《강재시화》 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