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석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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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은 당나라 때 승려 지승(智昇)이 730년(개원 18년)에 편찬한 불교 경전 목록입니다. 약칭으로 개원록(開元錄), 별칭으로 개원목록(開元目錄) 또는 지승록(智昇錄)이라고도 합니다.
주요 내용:

• 목록: 후한 효명제 10년(67년)부터 당 현종 개원 18년(730년)까지 176명의 승려들이 번역한 2,278부 7,046권의 불경 목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구성: 전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총괄군경록(總括群經錄)과 별분승장록(別分乘藏錄)으로 나뉩니다.
• 총괄군경록(제1권~10권): 역대 번역된 경전들을 연대순으로 기록.
• 별분승장록: 당시까지 번역된 경전을 유역유본(有譯有本), 유역무본(有譯無本) 등으로 나누고 대승, 소승 삼장으로 구별하여 수록.
• 정확성: 이전의 경록들을 참고하여 잘못된 것과 중복된 것을 버리고 편찬한 가장 정확한 목록으로 평가받습니다.
• 영향: 송나라 관판대장경(북송관판대장경)의 목록으로 사용되었고, 고려대장경 편찬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간행된 장경의 선구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불교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 동국대학교 역경원에서 송성수님이 옮긴 《개원석교록》이 출판되었습니다 (값 15000원).
• 가홍(可洪)이 편찬한 《개원석교록》에 등재된 한문 불경에서 어려운 음과 뜻에 주석을 붙인 사전인 『가홍음의(可洪音義)』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