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포

1. 본문

견인포(牽引砲, Towed Howitzer/Gun)는 자체적인 기동 능력이 없어 사람, 동물, 차량 등의 외부 동력에 의존하여 움직이는 포를 말합니다. 자주포와는 대조되는 개념입니다.
견인포의 역사:

• 견인포의 역사는 화약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와 거의 같습니다.
• 14~15세기부터 중국과 유럽 등 여러 문명에서 견인포가 개발되었습니다.
• 초기에는 전장식(포구로 탄약 장전)이었으나, 19세기부터 후미장전식(포신 뒤쪽으로 탄약 장전)이 개발되면서 연사력이 향상되었습니다.
• 제2차 세계 대전과 냉전 시기를 거치면서 직사포는 전차포로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며, 현대에는 견인포라고 하면 주로 견인곡사포를 의미합니다.

• 견인직사포: 45도 이하의 각도로 포를 발사하는 포입니다. 견인평사포라고도 불립니다.
• 견인곡사포: 저각, 고각 사격이 모두 가능한 견인포입니다.
• 견인박격포: 45도 이상의 발사 각도를 가지며, 참호 등을 폭파시킬 때 주로 사용됩니다.

• 바퀴가 달려 있어 견인이 가능합니다.
• 초기에는 말을 이용해 견인했지만, 현대에는 차량을 이용합니다.
•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105mm와 155mm 견인포를 주로 운용하며, 점차 K55A1 자주포나 K-9 자주곡사포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 M167 발칸은 방공용 견인포의 예시입니다.
• 넓은 의미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대에도 견인포 형태가 있습니다.(9K73 전술 로켓, 화성-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