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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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경제문감(經濟文鑑)'은 조선 초기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정도전이 저술한 정치 철학서입니다. 이 책은 경국제세(經國濟世), 즉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을 구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올바른 정치 체제와 통치 철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재상 중심의 정치: 정도전은 재상의 역할을 강조하며, 재상이 음양을 조화롭게 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며, 안팎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민본주의: 백성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민본주의 사상을 강조합니다.
- 실용주의: 경제적 성장과 절약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 부국강병: 부국강병(富國强兵)을 통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정치 이념을 담고 있습니다.
- 관직 체계: 재상부터 현령까지 각 관직의 연혁과 직무 등을 서술하여 정치 제도 및 체제에 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핵심 사상:정도전은 '경제문감'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국가의 모습이라고 보았습니다. 즉,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君君臣臣) 각자의 위치에서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별집(別集) 및 추가 내용 (1397년):정도전은 '경제문감'을 발표하고 2년 뒤인 1397년에 별집을 편찬하여 국가 경영의 방도와 왕도(王道)의 지침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중국 상고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헌을 검토하여 정치적으로 본받을 만한 사실과 경계할 만한 사실을 제시했는데, 이는 경국제세 및 경세제민(經世濟民)에 필요한 군도(君道), 즉 치도(治道)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경제문감'은 조선 건국 이후 국가 경영의 핵심 지침서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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