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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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묘(高饒苗, ? ~ 673년 11월 11일)는 고구려와 당나라의 장수입니다. 668년 평양성 전투 당시 승려 신성, 소장(小將) 오사(烏沙) 등과 함께 연남건을 배반하고 평양성의 성문을 열어 고구려 멸망에 일조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애 및 활동:

• 고구려 배신: 668년 나당 연합군이 평양성을 포위했을 때, 승려 신성(信誠)과 함께 당군 총사령관 이적(李勣)과 내통하여 성문을 열었습니다.
• 당나라 장수: 고구려 멸망 후 당나라에서 좌령군원외장군(左領軍員外將軍)이라는 벼슬을 받았습니다. 좌령군원외장군은 황제를 호위하는 종3품의 고위 무관직입니다.
• 사망: 673년 11월 장안에서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묘지명에는 "귀신들이 재앙을 내려" 사망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고구려 유민들에게 암살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발견: 2007년 중국 시안(西安)의 비림박물관(碑林博物館)에서 발견되었습니다.
• 내용: 묘지명에는 "요동 사람 고요묘가 창해(큰 바다)를 건너 귀순해 와서 벼슬길에 올라 황제를 가까이서 모시다가 673년 11월 11일에 사망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동일 인물: 묘지명의 '고요묘'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요묘'와 동일 인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