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조선)

1. 본문

고운(高雲, 1479년 ~ 1530년)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화가입니다. 다음은 고운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 본관 및 가계: 본관은 장흥(長興), 자는 종룡(從龍) 또는 언룡(彦龍), 호는 하천(霞川)입니다. 아버지는 고자검(高子儉), 어머니는 남양 홍씨(南陽洪氏)입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고경명(高敬命)은 그의 손자입니다.
• 생애 및 활동:
• 1507년(중종 2) 생원, 진사를 거쳐 1519년(중종 14) 별시 병과에 급제하여 형조좌랑(刑曹佐郞)으로 관직을 시작했습니다.
• 전라도사(全羅都事), 옥천현감(沃川縣監) 등을 역임했습니다.
• 기묘사화(己卯士禍)에 연루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광조(趙光祖) 등과 친분이 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
• 이후 관직에 오래 있지 못하고, 그림을 그리며 울분을 달랬습니다. 특히 호랑이 그림을 잘 그렸으며, 대표작으로 '백액대호(白額大虎)'가 있습니다.
• 1530년(중종 25)에 사망하였습니다.
• 학문 및 저술: 문집으로 『하천유집(霞川遺集)』이 있습니다. 1894년(고종 31)에 간행되었으며, 대표적인 산문으로는 '백이론(伯夷論)', '한고불영양의론(漢 ...)' 등이 있습니다.
• 묘 출토 유물: 1986년 묘 이장 중 고운의 무덤에서 옷과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단령, 직령, 철릭, 답호, 바지, 모자, 버선, 이불, 만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유물들은 16세기 초 복식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