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참당암 대웅전

1. 본문

고창 선운사 참당암 대웅전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전입니다. 1984년 11월 30일에 보물 제8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선운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되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 참당암은 원래 참당사 또는 대참사라고 불렸던 큰 사찰이었으며, 선운사의 여러 암자 중 가장 먼저 창건되었습니다.
• 의운조사가 신라 진평왕의 부탁으로 참당암 대웅전을 지었다고 전해지지만, 여러 차례 중수되었으며 현재 건물은 조선시대의 것입니다.
• 1329년(고려 충숙왕 16년)에 대웅전을 중수하였고, 1530년(중종 25년)에 다시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9년(광해군 11년)에 다시 지어졌으나,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으로 다시 소실되어 1642년(인조 20년)에 중건되었습니다.
• 1794년(정조 18년) 건물이 기울어져 허물고 새로 건축하였습니다.

•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 앞면 길이 1,080cm, 측면 길이 830cm, 기둥 높이 303cm, 주춧돌 높이 40cm입니다.
• 120cm 높이의 석축 기단 위에 건물을 세웠습니다.
•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입니다.
• 앞면의 공포는 전형적인 18세기 다포 양식을 보이고 있지만, 뒷면은 기둥 위에만 공포가 있는 주심포 양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건물을 수리할 때 고려시대의 부재를 재활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자연석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원기둥을 세웠습니다.
• 가구(지붕을 받치는 구조)는 1고주 5량가로, 대들보가 내부 고주에서 끝나고 뒤쪽에 퇴량을 걸었습니다.
• 대들보 위에는 화반대공을 놓고 정면과 배면 중도리와 결구된 종량을 받치고 있습니다.
• 종량은 상부에 판대공을 두고 종도리를 받치고 있습니다.
• 정면은 빗살문 세살창이며, 우측면 퇴칸에 출입문이 있고, 배면은 출입문이 없습니다.

• 석가여래를 본존으로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이 협시한 삼존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 대웅전
• 약사전
• 응진전
• 명부전
• 도솔선원
• 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