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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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감각(共通感覺, Common Sense)은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용어입니다. 다음은 몇 가지 주요 의미와 관련 정보입니다.
1. 철학적 의미:

• 아리스토텔레스: "공통감각"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철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공통감각을 인간과 동물이 감각, 지각, 기억, 상상력(φρονεῖν, phroneîn)을 처리하여 기본적인 판단을 내리는 능력으로 설명했습니다.[7]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만이 이성을 통해 공통감각을 넘어선 진정한 사고(νοεῖν, noeîn)를 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7]
• 근대 철학: 17세기 데카르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공통감각 개념을 받아들였지만, 동시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7] 그는 라틴어로 쓴 "제1철학에 관한 성찰"에서 공통감각을 육체와 감각, 그리고 순수하게 비물질적인 인간 정신 사이의 연결 고리로 묘사했습니다.[7] 데카르트는 공통감각이 뇌의 송과선에 위치한다고 생각했습니다.[7]
• 칸트: 칸트는 공통감을 취미 판단의 전제 조건이자, 감정의 전달 가능성으로 보았습니다.[6] 그는 공통감이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구성원 간의 보편적 정서를 위한 능력, 즉 공동체적 감각의 이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6] 공통감의 '공통'은 '공동의, 보통의, 일상의, 평범한, 세속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보편적 전달 가능성과 소통 가능성에 의존합니다.[6]
• 가다머: 가다머는 "진리와 방법"에서 공통감각이 인문주의 전통과 정신과학의 인식 방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8] 공통감각은 논리적, 추상적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삶, 공공적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간의 능력입니다.[8]

• 상식: 일반적으로 "상식"은 어떤 상황이나 사실에 대한 단순한 인식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의미합니다.[2] 즉, 특별한 지식이나 전문성 없이도 평균적인 사람이 갖는 판단 능력입니다.[2]
• 영어: 영어에서 "Common sense"는 "우리 모두가 합리적이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수준의 실용적인 지식과 판단력"을 의미합니다.[4]
• 메리엄-웹스터 사전: "상황이나 사실에 대한 단순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건전하고 신중한 판단"으로 정의됩니다.[2]
• 공동체적 감각: 개인이나 조직, 가정 등 특정 집단이 공통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감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5] 아들러는 이것이 반드시 상식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5]

• 역사적 문헌: 1776년 토머스 페인(Thomas Paine)이 익명으로 출판한 48페이지 분량의 소책자 "상식(Common Sense)"은 미국 독립 혁명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9, 10] 이 책은 영국 정부와 왕정이 아메리카 식민지를 지배하는 권위에 도전하며, 식민지의 독립을 옹호했습니다.[9] 페인은 계몽주의 시대 작가들이 주로 사용하던 철학적, 라틴어 참조를 피하고, 평이한 언어와 논리적인 스타일을 사용하여 대중에게 호소했습니다.[9]

• 어원: 라틴어로 감각을 뜻하는 'sensus'와 공통적을 뜻하는 'communis'가 합쳐진 단어입니다.[1]
• 내적 감각: 모든 감관에 공통되는 감각으로, 내적 감각, 사회적 감각, 연대성 감각, 공동 정신이라고도 불립니다.[1]
•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의 5가지 감각을 서로 비교하고 통합하여 이성의 판단과는 또 다른 차원의 판단을 내립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