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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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인(官印)은 역사적으로, 특히 조선 시대를 포함한 과거에 국가 기관이나 관청에서 사용하던 인장(도장)을 의미합니다.
관인의 개념 및 종류:

• 개념: 관인은 정부 기관에서 공식 문서에 사용하는 도장으로, 행정 기관의 명의로 발신 또는 교부하는 문서에 사용되는 청인(廳印)과 행정 기관의 장 또는 보조 기관 명의로 발신 또는 교부하는 문서에 사용되는 직인(職印)을 모두 포함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기관에서 사용하는 것은 공인(公印)이라고 하며, 조례로 관련 내용을 정합니다.
• 종류:
• 관청인(官廳印): 각 관청, 군영 등 기관의 공식 인장입니다. 예시: 이조지인(吏曹之印), 단양군인(丹陽郡印)
• 관직인(官職印): 각 관청, 군영 등에 설치된 관직의 인장입니다. 예시: 이방판서지인(吏房判書之印), 단양군수지장(丹陽郡守之章)
• 낙인(烙印): 불에 달궈 찍는 불도장으로, 주로 왕실, 군대의 물품과 통행증(통행패)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 조선시대 관인은 주로 경관인(京官印)과 외관인(外官印)으로 분류됩니다. 경관인은 중앙 기구의 관인, 외관인은 지방관의 인장을 의미합니다.
• 중앙 관청인 예조에서 관인 제작을 주관했습니다. 각 관청의 요청에 따라 제작되며, 대부분 구리(동)로 제작되었으나 나무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 관청인, 관직인은 각 관청, 관직의 등급에 따라 규격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낮은 관청, 낮은 관직일수록 관인의 크기가 작아집니다.
• 의궤에는 국가 기관과 관원이 공적으로 사용하는 관인이 찍혀 있습니다. 국왕에게 올리는 어람용 의궤에는 관인이 없고, 관청이나 사고에 소장되었던 의궤에만 관인이 찍혀 있습니다.

• 관인은 행정기관 또는 행정기관 장 명의로 발신 또는 교부하는 문서에 기재된 의사 표시에 대한 공식적인 인증으로서의 효력을 가집니다.
• 현대에는 전자 문서용 전자 이미지 관인도 사용됩니다. 행정 기관의 장은 서명으로 관인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