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녕 고씨

1. 본문

광녕 고씨(廣寧 高氏)는 한국의 성씨 중 하나입니다.
시조 및 유래:

• 시조: 고유보(高有寶)는 중국 명나라 사람으로, 송나라 진종 때 위나라 충렬무왕인 고경(高瓊)의 후손이자 명나라 한림원의 태학사였던 고한봉(高翰鳳)의 5대손입니다.
• 유래: 고유보는 명나라가 청나라에 의해 멸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不事二君)"는 충성심으로 조선 인조 초에 조선으로 망명하여 평안북도 상원(祥原)에 정착했습니다. 병자호란 당시 척화파였던 김상헌이 심양으로 잡혀가는 도중 상원에서 고유보를 만났고, 김상헌의 권유로 조선에 귀화했습니다.

• 광녕(廣寧)은 중국 요령성(遼寧省) 함평로(咸平路)에 있던 지명입니다.

• 2015년 대한민국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광녕 고씨는 95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985년에는 0명, 2000년에는 8가구 27명이 있었습니다.

• 일반적으로 한국의 모든 고씨(高氏)는 제주 고씨(濟州 高氏)의 시조인 고을나(髙乙那)를 유일한 시조로 하는 단일 혈족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광녕 고씨는 중국에서 귀화한 성씨로, 제주 고씨와는 다른 혈통입니다.
• 주된 세거지는 이북이었고, 6.25 전쟁 이후 수십 호만이 남한으로 내려왔으며, 대부분은 이북에 잔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로는 고대규(高大奎)가 있으며, 고종 7년(1870) 생원진사시(生員進士試)에 2등으로 급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