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수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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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수월정(槐山 水月亭)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있는 건축물입니다. 1987년 3월 31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수월정은 조선 중기의 문신 노수신(1515∼1590)이 유배 생활을 하던 곳으로, 원래 다른 자리에 있었으나 괴산댐 건설로 인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후손들이 현재의 위치로 옮겼습니다. (2020-05-05) 노수신은 을사사화(1545)로 인해 관직에서 파면되어 괴산 등지에서 유배 생활을 했습니다. (2023-01-02)

수월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중앙에 우물마루를 깐 대청 1칸이 있고, 좌우에 온돌방 각 1칸이 있으며, 전면에 툇마루를 둔 간소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수월정은 괴산호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연하구곡 중 하나인 병풍바위가 잘 보입니다. (2020-05-05) 또한, 담장 한켠에는 산토끼가 목을 축이러 내려와 마시던 곳이라 전해지는 토끼샘이 있습니다. (2020-05-05)
참고:

• 여내울 수월정: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한정식집으로, 괴산 수월정과는 다른 곳입니다.
• 광양 수월정: 전라남도 광양시에 있는 정자로, 조선 선조 때 나주목사를 지낸 정설이 건립했습니다.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