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보안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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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보안사 삼층석탑(槐山 寶安寺 三層石塔)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탑입니다. 2000년 8월 4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29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단층 기단 위에 3층 탑신부와 노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층 탑신에는 감실(龕室, 불상을 모시는 방)이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충북 지역에서 발견된 석탑 가운데 드문 예입니다.
• 전체 높이는 325cm입니다.
• 각 부재가 비교적 잘 남아있어 고려시대 불교와 석탑 신앙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석탑입니다.
• 신라 시대 석탑의 형태를 따르고 있으나, 고려 시대 양식 수법이 나타납니다.

• 기단부: 1매의 지대석 위에 4면에서 면석을 조합하여 단층 기단부를 형성했습니다. 기단 면석에는 우주(隅柱, 모서리 기둥)를 모각하였습니다. 갑석(甲石, 기단 맨 윗돌)은 두툼한 판석으로, 상부에 얕은 턱을 파서 탑신부를 받치고 있습니다.
• 탑신부: 면석과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을 각각 통돌로 3층을 쌓았습니다. 1층 탑신석 남쪽 면 중앙에는 장방형의 감실이 있고, 그 외에는 별다른 문양이 없습니다. 2층과 3층 탑신석의 높이는 1층보다 낮습니다.
• 옥개석: 낙수면은 경사가 완만하고, 처마는 수평을 유지하다가 각 전각부에서 반곡(反曲, 위로 휨)을 보입니다. 옥개받침은 1층이 3단, 2층과 3층은 2단입니다.
• 상륜부: 높이가 높직한 형태의 노반석(露盤石, 탑 꼭대기 장식)이 남아있습니다.

• 보안사는 창건 및 역사에 대해 거의 전하는 바가 없지만, 조선 시대 전기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957년에 마을 주민들이 파손된 탑의 부재를 모아 탑을 세우고, 석불 1구를 발굴하여 보호각을 지어서 봉안한 뒤 보안사라고 명명하였습니다.
• 1956년 옛 보안사 경내 북쪽 담장 옆에 무너진 채 있었으나 1957년 주민들이 복구했습니다.
• 2001년 보수 정비, 2003년 진단 조사, 2012년 보존 처리를 시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