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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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련(敎鍊)은 가르쳐서 몸과 마음을 굳세게 하거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군사 훈련, 또는 군인에게 군사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훈련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교련:

• 역사: 한국의 교련은 일본 제국의 영향으로 시작되었으며, 1949년 자유당 정권이 학원 통제와 학생 동원을 위해 만든 학도호국단이 그 시초였습니다. 4.19 혁명으로 폐지되었다가 1968년 1.21 사태 (김신조 사건) 이후 안보 위기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군사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1969년 고등학교 필수 과목으로 부활했습니다. 1975년에는 학도호국단이 부활하기도 했습니다.
• 내용: 고등학교 남학생의 경우 제식 훈련, 총검술, 화기학, 독도법, 야전 위생 및 구급법 등을 배웠으며, 여학생의 경우 구급법, 간호법 등을 배웠습니다. 대학교에서도 교련이 실시되었으며, '문무대 훈련', '전방입소 훈련' 등으로 불렸습니다.
• 교련 교사: 교련 교사는 전직 위관급 및 영관급 장교 출신이었습니다.
• 변화 및 폐지: 1993년 고등학교 군사 훈련이 폐지되고 안전 교육 위주로 개편되었으며, 1997년에는 선택 과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011년부터는 교련이라는 명칭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 교련 과목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필수 과목이었기 때문에, 이 시대를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교련복을 입고 운동장에서 훈련받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 교련 과목은 군사 정권 시절 학생들을 군사화하고 정권 안보 교육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