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회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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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회준비위원회는 1945년 9월 7일 송진우가 건국준비위원회(건준)에 대항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임정)를 지지하며 설치한 기관입니다. 약칭으로 국준이라고도 불립니다.
설립 배경 및 목적:

• 건국준비위원회(건준)에 대한 반대: 1945년 8월 여운형 등이 주도하여 결성한 건준은 좌우익을 아우르는 민족통일전선적 성격을 띠었으나, 송진우 등은 건준이 좌익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반대했습니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임정) 봉대: 송진우는 상해와 중경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해온 임정을 지지하며, 임정을 중심으로 한 국가 건설을 주장했습니다('임정봉대론').
• 우익 세력 결집: 국민대회준비위원회는 국내 민족주의자와 지주 계급, 우파 지식인층 등 우익 세력을 결집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 임시정부 지지 표명: 국민대회준비위원회는 취지서를 통해 충칭 임시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 조직 구성: 위원장 송진우, 부위원장 서상일·원세훈, 총무부 김준연, 조직부 송필만, 정보부 설의식, 외교부 장택상, 지방부 김지환, 조사부 윤치영, 경호부 한남수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한국민주당(한민당) 창당의 기반: 국민대회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주요 인사들은 1945년 9월 16일 한국민주당(한민당)을 창당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국민대회준비위원회는 한민당 창당 이후 사실상 해체되었습니다.

• 건국준비위원회는 1945년 9월 6일 조선인민공화국으로 개편되었는데, 국민대회준비위원회는 이를 '박헌영의 공산당 세력에 의해 변질된 것'으로 규정하고 비난했습니다.
• 국민대회준비위원회는 미군정 주둔 이후 적극적으로 환영하였으며, 미군정 하에서 건준은 해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