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화이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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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화이이 사건(郭懷一事件)은 1652년 네덜란드의 대만 통치에 반발하여 일어난 중국 농민들의 봉기입니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의 가혹한 세금 정책, 원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대우, 그리고 네덜란드 하급 관리들의 횡포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궈화이이(郭懷一)는 네덜란드인들에게 Gouqua Faet로 알려진 인물로, 원래 천주 출신의 사탕수수 농부이자 민병대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1652년 9월 17일에 봉기를 일으킬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이 네덜란드 당국에 누설되자 즉시 프로빈티아 요새(Fort Provintia)를 공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652년 9월 7일 밤, 대부분 농부들로 구성된 반란군은 죽창 등으로 무장하고 요새를 습격했습니다.
초기에 반란군은 성공을 거두는 듯했으나, 네덜란드 군대와 원주민 동맹군의 연합으로 진압되었습니다. 이 봉기는 네덜란드의 37년간의 대만 식민 통치 기간 중 가장 중요한 반란으로 기록됩니다.
궈화이이 사건 이후, 네덜란드는 이러한 봉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1653년에 프로빈티아 요새를 전략적 군사 기지 및 정치 중심지로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1661년, 정성공(鄭成功, Koxinga)이 이끄는 군대에 의해 네덜란드인들은 대만에서 축출되었고, 프로빈티아 요새는 섬의 최고 행정 기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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