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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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광(1942년 7월 27일 ~ 2021년 4월 6일)은 대한민국의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교육자입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 및 제15대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권명광은 대한민국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의 CI(Corporate Identity) 디자인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한국 최초의 기업 통합 CI: 쌍용그룹
- 한국 최초의 한글 BI: 칠성사이다
- 한국 최초의 공기업 CI: 한국전력공사
- 기타: MBC, 농심, 대웅제약, 동화은행, 호암상, 가족계획협회, 유화증권, 삼성효행상, 라스포사
그는 1960년대부터 대담한 색채 대비, 양식화된 일러스트레이션, 기하학적 패턴 등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그래픽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1968년 제3회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은 시각 이미지 통합 전략(visual identity)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권명광은 디자이너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도 한국 디자인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그는 후학 양성에 힘쓰면서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과 유관 분야와의 교류를 강조했으며, 한국적 디자인 정체성을 모색하는 데에도 힘썼습니다. 또한,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사, 한국광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디자인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는 디자인 공로로 황조근정훈장, 교육 공로로 청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2021년 4월 6일, 향년 79세로 별세했습니다. 2024년 4월 8일은 그의 3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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