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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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로(權相老, 1879년 2월 28일 ~ 1965년 4월 19일)는 일제강점기의 승려이자, 종교학자, 교육자, 친일반민족행위자입니다. 법명은 퇴경(退耕), 아호는 퇴경당(退耕堂)이며, 창씨개명 후에는 안도 쇼로(일본어: 安東 相老)로 불렸습니다.
생애:

• 1879년 경상북도 문경에서 출생하여 한학을 공부하다가 1896년 김룡사에서 출가했습니다.
• 문장가로 이름이 높았으며, 불교계에서 학승(學僧)으로 알려졌습니다.
• 일제강점기에는 조선불교와 승려들의 처우 개선에 힘썼으며, 《조선불교월보》와 《불교》의 편집자를 맡아 친일 논설을 게재하는 등 친일 행적을 보였습니다.
• 중앙불교전문학교(현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태평양 전쟁 시기에 시국 강연과 기고 등을 통해 전쟁에 적극 협력했습니다.
• 1940년 국민총력조선연맹의 참사관을 맡기도 했습니다.
• 광복 후에는 불교계의 원로로 활동하며 1953년 동국대학교 초대 총장을 역임했고, 1962년에는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 불교학 연구 및 저술 활동: 《조선불교약사》, 《한국사찰전서》 등 한국 불교사 관련 저술을 남겼습니다.
• 한국 불교사 체계 정립: 한국 불교사의 시대 구분과 종파 기원 문제를 제시하여 후학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 불교 문헌 연구: 《조선문학사》를 집필하고, 불교 문학 관련 논쟁에 참여했습니다.
• 삼국유사 국역: 《삼국유사》를 국역하여 필사본으로 남겼으며, 사후에 출판되었습니다.
• 교육 활동: 중앙불교전문학교, 동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습니다.
• 언론 활동: 《조선불교월보》, 《불교》 등 불교 관련 잡지의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활동했습니다.

• 《조선불교월보》, 《불교》 등에 친일 논설 게재
• 국민총력조선연맹 참사관 역임
• 태평양 전쟁 시기 전쟁 협력 강연 및 기고 활동
• 《임전의 조선불교》(1943) 간행

• 친일 행적으로 인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되었으며, 동국대학교 내에서는 권상로의 친일 행적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의 업적을 기리는 상반된 시각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