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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유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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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유도탄은 음속의 5배(마하 5, 약 1.7km/s) 이상으로 비행하는 유도탄을 의미합니다. 극초음속 유도탄은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비행 중 궤도를 비교적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레이더 탐지 및 요격이 어렵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극초음속 유도탄의 종류극초음속 유도탄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 극초음속 활공체 (HGV: Hypersonic Glide Vehicle): 탄도 미사일과 유사하게 로켓 추진체에 의해 높은 고도까지 상승한 후, 추진체와 분리되어 대기권 내에서 활공하며 목표물을 향해 비행합니다. 활공 과정에서 예측 불가능한 기동을 할 수 있어 방어가 어렵습니다.
  •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HCM: Hypersonic Cruise Missile): 램제트 또는 스크램제트 엔진을 사용하여 극초음속으로 비행합니다. HGV에 비해 사거리는 짧을 수 있지만, 더 정밀한 타격이 가능합니다.

극초음속 유도탄의 특징

  • 빠른 속도: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으로 비행하여, 기존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는 탐지 및 대응이 어렵습니다.
  • 기동성: 비행 중 궤도를 변경하며 기동할 수 있어, 탄착 지점을 예측하기 어렵고 요격 성공률을 낮춥니다.
  • 낮은 고도 비행: 대기권 내에서 낮은 고도로 비행하여, 레이더 탐지 거리를 줄이고 대응 시간을 제한합니다.

주요 국가들의 극초음속 유도탄 개발 현황

  • 미국: AGM-183A ARRW (공중 발사 신속 대응 무기) 등 다양한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 및 시험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 아방가르드 (Avangard, HGV), 지르콘 (Tsirkon, HCM), 킨잘 (Kinzhal) 등 다양한 극초음속 무기를 실전 배치하거나 개발 중입니다.
  • 중국: DF-ZF (HGV) 등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 북한: 2022년 1월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2024년에는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란: 파타-1(Fattah-1)은 이란 최초의 극초음속 미사일입니다.

극초음속 유도탄의 군사적 의미극초음속 유도탄은 기존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와 예측 불가능한 기동성으로 인해,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군비 경쟁을 심화시키고, 위기 상황에서 선제 공격의 유혹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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