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가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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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가극단(金剛山歌劇団)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의 음악무용공연단체입니다. 1955년 6월 6일 '재일조선중앙예술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으며, 1974년 8월 29일 김일성이 평양 공연 관람 후 '금강산가극단'으로 개칭하도록 지시하여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요 활동 및 특징:

• 설립 배경 및 목적: 조총련 산하 단체로, 재일 한국-조선인들을 중심으로 예술 공연을 주최하며, 북한과의 문화 교류를 담당합니다.
• 초기 활동: 창단 당시에는 20명의 단원으로 시작하여 공연 장소와 연습실도 없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1970년대 초반부터 북한의 지원과 일본 순회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주요 공연: 가극 "금강산의 노래", 가무극 "달매와 범다리", 전설가무 "금강산의 선녀" 등 다양한 작품을 공연했습니다. 2005년까지 일본에서 6,900회의 공연을 진행했고, 총 관객 수는 1,245만 명에 달합니다.
• 국제 활동: 1973년 베를린에서 열린 제10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서 12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1985년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2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습니다. 1989년 평양에서 개최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도 참가하여 예술을 통해 축전 성공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1985년에는 중국의 5개 도시에서 20회의 공연을 펼쳐 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 단원 구성: 대부분 조선학교나 조선대학교에서 예술을 전공했으며, 일부는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유학하기도 합니다.
• 남한 공연: 2000년 12월, 90명의 단원이 서울을 방문하여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4차례 공연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