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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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팔경(金塘八景)은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에 위치한 금당도 해안의 아름다운 여덟 가지 절경을 말합니다. 이 비경들은 수만 년 동안 파도와 바람에 의해 형성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금강에 비견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금당팔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병풍바위: 금당면 육동리에 있는 해안 절벽으로, 화산암의 주상절리입니다. 큰 병풍바위와 작은 병풍바위가 나란히 있는 형상입니다.

2. 부채바위: 금당면 육동리에 있는 해안 절벽으로, 단면이 육각형을 이루는 화산암 주상절리입니다. 부채살을 펼쳐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3. 스님바위: 금당면 울포리에 있는 바위로, 둥글고 반질반질하여 스님의 머리를 닮았다고 합니다.

4. 교암청풍(轎岩淸風): 금당면 세포리에 있는 해안 절벽으로, 시원한 바람이 끊이지 않고 시루떡처럼 늘어선 해상 절경을 자랑합니다.

5. 연산호 군락지: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소화도(小花島) 주변 해역에 있는 대규모 연산호 군락지입니다. 2012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6. 초가바위: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중화도(中花島)에 있는 낮은 해안 절벽입니다. 둥근 초가지붕을 얹은 듯한 모습입니다.

7. 코끼리바위: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대화도(大花島)에 있는 해안 절벽으로, 코끼리가 코를 길게 늘어뜨린 형상입니다.

8. 남근바위: 대화도에 있는 코끼리바위 바로 옆에 위치하며, 남근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금당팔경은 조선 시대 후기 위세직이 금당도 일대를 유람하며 지은 기행가사인 '금당별곡'에 처음 등장합니다.

2020년 기사에 따르면, 금당팔경은 고흥 지역에서 운영되는 유람선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