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교

1. 본문

기호학교(畿湖學校)는 1908년 기호흥학회(畿湖興學會)에 의해 설립된 사립학교로, 현재 중앙중·고등학교의 모체입니다.
설립 배경 및 목적:

•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국권 회복을 위한 실력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애국계몽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습니다.
• 기호흥학회는 민족 자강을 위한 학문 진흥을 목표로 설립되었으며, 특히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주력했습니다.
• 기호학교는 교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방 교육의 발전을 위해 유능한 교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 설립 시기: 1908년
• 설립 주체: 기호흥학회
• 위치: 처음에는 서울 소격동, 이후 한성 북부 화동으로 이전
• 초대 교장: 박승봉(朴勝鳳)
• 학과: 수신, 교육, 학교관리법, 지문, 지지, 역사, 물리, 화학, 박물, 산술, 어학, 경제, 법학, 농학, 도화, 음악, 체조 (본과와 특별과 설치)
• 수업 연한: 본과 3년, 특별과 1년
• 초기 모집 인원: 20세 이상 95명 (이후 204명으로 증가)

• 기호흥학회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습니다.
• 1909년 3월 10일, 학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하여 8월 26일 인가를 받았습니다.
• 1910년 1월 10일, 특별과는 폐지되었습니다.
• 1910년, 재정난과 교사 확보의 어려움을 겪다가 사립융희학교와 병합하여 사립중앙학교로 개칭되었습니다.
• 기호흥학회는 1910년 일제의 한국병합 이후 해체되었습니다.

• 기호흥학회는 기관지로 '기호흥학회월보(畿湖興學會月報)'를 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