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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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흥학회(畿湖興學會)는 1908년 1월 19일 서울에서 조직된 애국계몽운동 단체입니다. 경기도와 충청도, 즉 기호 지방 인사 105명이 중심이 되어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배경 및 목적:

• 을사늑약(1905년) 이후, 일제의 침략이 노골화되면서 국권 회복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 이에 따라, 민족의 실력 양성, 특히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과 학문 진흥을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 정치적 활동보다는 교육 운동에 주력했습니다.

• 기호학교 설립: 1908년 6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기호학교를 설립하여 교사 양성에 힘썼습니다. 기호학교는 훗날 중앙학교로 개편되었고, 이는 중앙고등학교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 기호흥학회월보 발간: 기관지인 "기호흥학회월보"를 발행하여 회원들에게 신지식을 보급하고 학회 소식을 알렸습니다. 1909년 7월까지 통권 12호를 발간했으나, 내용이 국권 회복과 관련되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압수되기도 했습니다.
• 지회 설립: 경기도, 충청북도, 충청남도에 지회를 설립하여 지역 교육 및 문화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 초대 회장: 이용직
• 부회장: 지석영
• 총무: 정영택
• 평의원: 유성준, 석진형, 이상재, 윤효정, 장헌식, 정교, 장도, 유근, 유일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