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 (고려)

1. 본문

김관은 여러 인물을 가리키는 동음이의어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이 고려 시대의 김관에 대해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고려 말기의 문신 김관 (金管, 1250년 5월 5일 ~ 1345년 2월 19일):

• 생애 및 활동:
• 자는 희범(希範), 호는 정성헌(靖醒軒), 초명은 관(館)이며, 본관은 김해입니다.
• 1266년 명경과에 급제한 후, 교서부, 직한림원 등을 거쳤습니다.
• 안향(安珦)과 학문적으로 교류하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 삼별초 항쟁 때 안향을 구출하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 감찰 어사, 국자 사업 등을 역임하고, 충선왕을 따라 원나라에 다녀왔습니다.
• 밀직사사가 되었고, 1298년 다시 충선왕을 호종하여 원나라에 다녀왔습니다.
• 1301년 도성 화재 때 왕을 구출하였습니다.
• 1343년 원나라가 충혜왕을 유배 보내자, 고령에도 불구하고 충혜왕을 호종했습니다.
• 충혜왕 사후, 원나라에 자신을 인질로 삼고 왕의 시신을 고려로 보내 장사 지낼 수 있도록 요청하여 허락받았습니다.
• 1345년 충목왕이 판도판서를 제수하고 궤장(几杖)을 내렸으나, 충혜왕의 죽음에 대한 애도와 과로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 학문 및 사상: 안향과 함께 충선왕을 호종하여 원나라에 갔을 때, 『주자전서(朱子全書)』를 수록해 올 정도로 주자학 수용에 적극적이었습니다.
• 묘소: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 저소산(楮沼山)에 있습니다.
• 사후: 왕이 궤장(几杖)을 하사하고, 문정(文貞)이라는 시호를 내렸습니다.

• 생애 및 활동: 고려 의종 때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이라는 관직을 지냈습니다.
• 저술: 여러 사람이 보관하고 있던 기록들을 모아 역사서인 『편년통록(編年通錄)』을 편찬했습니다. 이 책은 현재 전해지지 않지만, 『고려사』에 일부 내용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김관의는 『편년통록』 외에도 고려 왕실의 가계를 기록한 『왕대종록』을 저술했습니다.
• 사학사적 의의: 김관의의 『편년통록』은 당시 유행하던 불교, 풍수지리설, 샤머니즘 등 민간신앙을 바탕으로 태조 왕건의 가계를 신성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