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부거리 옹기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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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부거리 옹기가마는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옹기가마입니다. 2008년 8월 27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4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주해 온 신자들이 부거리 옹기마을을 설립했습니다.
• 전통 방식: 직접 장작을 피워 사용하는 전통 방식의 가마입니다. 구릉지의 경사면을 이용하고, 전통적인 수제 흙벽돌을 쌓아 만들었습니다.
• 구조: 길이 22.5m, 너비 1.0m, 높이 1.6m의 통가마(대포가마) 형식입니다. 측면 구멍을 통해 불을 땔 수 있어 가마 전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긴 형태임에도 균일하게 옹기를 구울 수 있습니다.
• 보존: 200여 년 전에는 6개의 옹기가마가 있었으나, 현재는 이 옹기가마와 작업장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습니다. 100년 정도 된 초가 형태의 옹기 작업장에는 옹기물레 3대와 작업 도구가 남아 있습니다.
• 현재: 도예가 안시성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옹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보존 가치: 아궁이 부분 일부만 파손되고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 문화적 가치: 전통 옹기 제작 방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 지역 축제: 매년 5월에는 옹기음악축제가 열립니다.

• 주소: 전북 김제시 백산면 옹기가마길 13, 외 1필지 (부거리 875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