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1. 본문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金堤 靑龍寺 木造觀音普薩坐像)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청룡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불상입니다. 1997년 7월 18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56호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 9월 19일 보물 제1833호로 승격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제작 시기 및 조각가: 1655년(효종 6년)에 조각승 조능이 왕과 왕비, 세자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제작했습니다.
• 원래 위치: 원래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봉서사에 있었으나, 1950년대 화재로 인해 청룡사로 옮겨졌습니다.
• 불상의 형태: 높이 45cm, 폭 3.3cm의 작은 불상이지만, 정교한 조각 기법과 섬세한 표현이 돋보입니다.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있는 방형(方形)의 얼굴, 가슴 앞의 수평 표현, 착의법 등 17세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 복장 유물: 불상 내부에서 묘법연화경, 다라니경, 조성 발원문 등 5가지 약초와 경전들이 발견되어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 창건: 청룡사는 고려시대인 1079년(문종 33) 금산사 주지였던 혜덕왕사가 금산사를 중창할 때 함께 세운 40여 개의 암자 중 하나인 용장사에서 유래했습니다.
• 이름 변경: 1954년 승려 용봉이 금산사 주지로 부임한 후 용장사를 복원하면서 청룡사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 현재 건물: 현재 건물은 1974년에 세워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