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해광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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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해광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金海 海光寺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은 경상남도 김해시 해광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경입니다. 2014년 3월 2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6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줄여서 원각경(圓覺經)은 대승불교의 경전으로, 당나라 때 불타다라(佛陀多羅)가 한문으로 번역했습니다. 이 경전은 부처와 열두 보살이 문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대승불교의 사상과 수행 절차를 설명합니다.
해광사 소장 원각경은 조선 초기 승려인 함허당(涵虛堂) 득통기화(得通己和, 1376-1433)가 주석(註釋)을 단 것으로, 1464년(세조 10)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간행되었습니다. 일명 '원각경 함허당 득통해(圓覺經 涵虛堂 得通解)'라고도 불립니다.
해광사본은 간행 기록이 명확하고, 인쇄 및 보관 상태가 양호하여 불교사적 가치가 큽니다. 임진왜란(1592) 이전에 간행된 귀중본으로, 1570년(선조 3) 무등산 안심사에서 복각한 중간본과 1882년(고종 19), 1883년(고종 20) 천마산 봉인사 판본 등이 현존합니다.
원각경은 한국 불교의 소의경전(所依經典) 중 하나로, 강원(講院)의 사교과(四敎科) 과정 필수 과목으로 학습되는 중요한 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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