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19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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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1915년 7월 4일 ~ 1981년 11월 7일)은 대한민국의 군인이다. 1915년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 동경체육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강동여자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다.

1949년 예비역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여자의용군 모집을 건의하여 1950년 9월 여자의용군교육대를 창설하고 초대 교육대장이 되었다. 여자의용군 1, 2기 874명을 양성하여 6.25 전쟁 기간 동안 정보 및 첩보수집, 선무활동, 모병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했다.

1953년 3월 한국 여군 최초로 대령으로 진급하였고, 같은 해 9월 여군 창설 3주년 기념식에서 최초의 여군기를 받았으며, 1954년 8월에는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으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1960년 9월 초대 여군처장으로 전역할 때까지 여군 창설과 발전에 기여하였다.

1981년 11월 7일 지병으로 사망하였으며,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2018년 5월에는 국가보훈처에 의해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