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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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영(羅運榮, 1922년 3월 1일 ~ 1993년 10월 21일)은 대한민국의 작곡가이다. 본관은 나주이며, 서울에서 태어났다.
생애

• 1922년 3월 1일 서울에서 4남 1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 5세 때 아버지에게서 양금을 배우며 음악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아버지의 사랑방에서 국악 합주를 즐겨 들었다.
• 8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유품인 유성기판으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듣고 서양 음악에 눈을 떴다.
• 1939년 중앙중학교 졸업반 때 동아일보 신춘 현상 문예 작곡 부문에 가곡 "가려나" (김안서 작시)가 당선되어 본격적인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 일본 도쿄 제국 고등음악학교에서 모로이 사부로에게 작곡을 사사하며 민족음악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 1942년 본과를 졸업 후 연구과에 진학했으나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귀국했다.
• 귀국 후, 조선정악전습소에서 양금을 배우고 첼로 주자로 활동했다.
• 1946년 조선음악가협회가 주최한 "우리 작품 발표음악회"에서 자신의 "첼로 소나타"를 발표했다.
• 1948년부터 1980년까지 서울성남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하며 1,200여 곡의 한국 찬송가를 작곡했다.
•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 덕성여자대학교 재직 시절에는 최초로 국악과 설립에 기여했다.
• 1946년 민족음악연구소를 창립하고 1973년에는 한국 민속음악박물관을 설립했다.
• 1965년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 1994년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 '선토착화 후현대화': 나운영은 일생 동안 "한국 음악의 선 토착화, 후 현대화"를 주장하며, 민족적인 요소에 현대적인 음악 기법을 결합시켜 한국적인 음악을 창작하고자 노력했다.
• 민족음악과 현대음악의 조화: 그는 전통 음악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양 음악의 새로운 작곡 기법을 도입하여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 다양한 장르의 작품: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가곡, 성가곡,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작곡했으며, 특히 1,105곡이 넘는 찬송가를 작곡하여 한국 교회 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 한국적 화성론 제시: "현대화성론"을 집필하며 한국적인 화성론을 제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찬송가를 작곡했다.
• 후학 양성: 42년 이상 대학 강단에서 작곡과 음악이론을 가르치며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 가곡: "가려나", "달밤", "접동새", "아 가을인가", "산"
• 기악곡: "첼로 소나타", "바이올린을 위한 산조", 현악 사중주 1번 "로맨틱"
• 교향곡: 13편의 교향곡 작곡
•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첼로 협주곡 등
• 오페라: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에밀레종", "바보 온달"
• 성가곡: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주께 드리네", "피난처 있으니" 등 1,105곡 이상의 찬송가
• 칸타타: 부활절 칸타타, 크리스마스 칸타타 등 9곡
• 저서: "화성학", "대위법", "작곡법", "관현악법", "음악분석법" 등

• 나운영은 1948년부터 1980년까지 32년간 서울성남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했다.
• 그의 서재는 방대한 음악 자료를 수집하여 개인 음악 도서관 및 박물관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아르코 예술기록원에 기증되어 보관 중이다.
• 나운영기념사업회가 설립되어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