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 매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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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매코비(Norma McCorvey, 1947년 9월 22일 ~ 2017년 2월 18일)는 1973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기념비적인 판결인 로 대 웨이드(Roe v. Wade) 사건의 원고인 "제인 로(Jane Roe)"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 판결은 미국 전역에서 낙태를 합법화했습니다.
생애와 배경:

• 노마 레아 넬슨(Norma Leah Nelson)은 루이지애나주에서 태어나 텍사스주에서 자랐습니다.
• 그녀의 부모는 불안정한 관계를 맺었고, 아버지는 가족을 떠났습니다.
•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한 매코비는 21세에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낙태를 결심했습니다.

• 당시 텍사스 주 법은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 매코비는 낙태를 받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거짓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의사는 낙태 수술을 거부했습니다.
• 낙태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변호사 린다 커피(Linda Coffee)와 사라 웨딩턴(Sarah Weddington)이 매코비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 매코비는 '제인 로'라는 가명으로,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 지방 검사 헨리 웨이드(Henry Wad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1973년, 연방대법원은 7대 2로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여성의 낙태 권리가 수정헌법 14조에 의해 보호받는 사생활의 권리에 해당한다고 판시했습니다.

• 로 대 웨이드 판결은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판례가 되었습니다.
• 그러나 이 판결은 이후에도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매코비는 이후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가 되었고, 낙태 반대 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 그녀는 로 대 웨이드 사건에 참여한 것을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닉 스위니(Nick Sweeney)의 다큐멘터리 "AKA Jane Roe"에서 매코비는 자신이 낙태 반대 운동을 진정으로 지지한 적이 없으며, 낙태 반대 감정에 대한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로 대 웨이드 판결은 2019년 한국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2022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번복하면서, 한국의 임신중단 권리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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