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파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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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파잡기(綠波雜記)는 조선 후기(1828~1833년 사이 집필 추정)의 문인 한재락이 평양 기생과 기방 주변 남성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전 2권 1책, 1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녹파(綠波)'는 평양을 지칭하는 말로, 정지상의 시 '송인(送人)'의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주요 내용:

• 권1: 평양 기생 65인(혹은 66인)의 이름, 용모, 특징, 기예 등에 대한 이야기.
• 권2: 평양 기방 주변 남성 5명의 이야기.

• 한재락이 직접 만나 교류했던 평양 기생들의 모습을 간결하면서도 애정 어린 문장으로 묘사.
• 단순한 인적 정보 전달을 넘어, 기생들의 예술 세계와 삶의 애환을 섬세하게 그려냄.
• 19세기 당시 평양 기생 문화와 기방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
• 신위, 이상적, 강설 등 당대 문인들의 비평, 서(序), 제시(題詩) 등이 함께 수록.

• 기생 연구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자료.
• 19세기 조선의 풍속과 예술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
• 조선 후기 문학, 특히 소품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

• 안대회 교수의 번역본이 있으며, 기존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고 신위의 비평 등을 더해 완역본으로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