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수사대

1. 본문

누리꾼 수사대는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소문이나 사실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공개하는 누리꾼(네티즌)들을 의미하는 인터넷 신조어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마치 경찰처럼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관련 인물들과 SNS를 통해 접촉하며 '수사'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 수사대'라고 불립니다.
누리꾼 수사대의 활동:

• 각종 포털에 남겨진 개인정보의 흔적을 찾아내 조합하여 신상을 파악하거나 사건을 재구성합니다.
• 수사기관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문화계 성추문, 연예계 마약 연루 사건, 송유근 군 논문 표절 의혹, 크림빵 뺑소니 사건 등에서 누리꾼 수사대가 활약했습니다.
•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인사들의 거짓말을 찾아내 제보하기도 했습니다.
• SNS를 통해 숨은 인물을 추적하기도 합니다.

• 수사기관이 찾지 못한 단서를 찾아내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 묻힐 뻔한 사건이나 사회적 약자들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리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 무분별한 신상털이와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정보로 인해 수사에 혼선을 주거나,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 마녀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 조두순 헛지목 사건이나 캣쏘우 헛지목 사건처럼 애꿎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NCSI(Netizen Crime Scene Investigation)라는 용어로도 불리는데, 이는 2000년대 인기 드라마 CSI에 빗대어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 일본에서는 '특정반(特定班)'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 최근에는 누리꾼 수사대라는 용어가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온라인 상에서 정보 공유와 집단 지성을 통해 사건 해결에 기여하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