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루빈시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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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그리고리예비치 루빈시테인(러시아어: Никола́й Григо́рьевич Рубинште́йн, 1835년 6월 14일 [구력 6월 2일] ~ 1881년 3월 23일 [구력 3월 11일])은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이다. 안톤 루빈시테인의 동생이며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절친한 친구였다.

모스크바에서 유대인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작은 공장을 운영했다. 일찍이 음악적 재능을 보였고,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1844년에서 1846년 사이 가족이 베를린에 머무는 동안 테오도르 쿨락에게 피아노를, 지크프리트 덴에게 화성학과 대위법을 배웠다. 14세에 개인 레슨을 시작했다.

1859년 러시아 음악 협회 모스크바 지부를 공동 설립했고, 1866년 니콜라이 페트로비치 트루베츠코이 공과 함께 모스크바 음악원을 설립하여 1881년 사망할 때까지 원장으로 재직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갓 졸업한 차이콥스키를 모스크바 음악원의 화성학 교사로 초빙했다. 차이콥스키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그의 작품을 연주했다.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혹평했으나, 나중에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고 작품의 열렬한 옹호자가 되었다. 1879년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을 초연했다. 차이콥스키는 루빈시테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피아노 3중주 A단조를 작곡했다.

러시아 국민주의 음악 그룹 '5인조'의 음악을 형보다 훨씬 더 많이 지휘하고 연주했다. 1869년, 그룹의 지도자 밀리 발라키레프가 러시아 음악 협회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부의 지휘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자, 발라키레프를 지지하며 자유 음악 학교 콘서트에서 발라키레프의 손님으로 연주했다. 또한 발라키레프의 피아노 작품 'Islamey'를 처음으로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