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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 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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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 객차는 한국 전쟁으로 인해 많은 객차가 파괴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부족한 수송력을 보충하기 위해 1953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에서 운용된 객차입니다. 주로 유개화차(뚜껑이 있는 화물차)를 개조하여 만들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제작 배경: 한국 전쟁 직후 객차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 종류:
  • 라형 대용 객차: 유개차를 기반으로 나무 의자, 창문, 변소를 설치했습니다. 좌석은 크로스시트(마주보는 형태)였지만 쿠션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 마형 대용 객차: 유개차에 창문 없이 나무로 된 장의자(긴 의자)와 변소만 설치하고 환기창 4개를 설치한, 매우 열악한 형태의 객차였습니다.
  • 운용: 1953년 통근열차에 처음 투입된 이후 1964년까지 운용되었습니다. 1955년 518량, 1959년 102량, 1961년 255량 등 총 900량에 가까운 대용 객차가 운용되었습니다.


대용 객차는 정규 객차가 아닌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진 차량이었기 때문에 승차감이 매우 좋지 않았고, 안전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쟁 직후 어려운 상황에서 여객 수송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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