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은변안렬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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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은변안렬묘역(大隱邊安烈墓域)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704-1번지에 위치한 고려 말의 무신 변안렬(邊安烈, 1334~1390)과 그의 부인 원주 원씨의 묘역입니다. 2002년 9월 16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변안렬변안렬은 원나라 출신 무장으로, 본관은 황주였으나 1351년 공민왕을 따라 고려에 와 원주 변씨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공민왕은 변안렬에게 판추밀부사 원개의 딸과 혼인을 주선하고, 본관을 원주로 바꾸게 하였습니다.
묘역의 특징

• 묘역은 진건면 용정리 지세마을 입구의 나지막한 구릉에 위치하며, 변안렬과 부인 원주 원씨의 묘가 함께 서향하고 있습니다.
• 묘는 원형 봉분 형태로 높이는 170cm이며, 하단에 높이 62cm의 호석이 둘러져 있습니다.
• 본래 있던 석물인 망주석은 높이가 139cm인데 마모가 심합니다.
• 1571년에 건립된 묘표는 운수방부(雲首方趺; 구름이 조각된 비석 머리와 네모난 비석 받침) 형태로, 전체 높이가 255cm입니다.
• 묘표 앞면에는 구름과 달, 달에서 방아 찧는 토끼가, 뒷면에는 구름과 태양, 태양 속의 삼족오(三足烏)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 묘표는 6대 외손 박승임이 글을 짓고, 7대 외손 여성위 송인이 썼습니다.

묘역의 역사변안렬의 묘는 원래 양주 주엽산에 있었으나, 조선 세조의 광릉이 조성되면서 현재 위치인 풍양 오리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묘소가 실전되었다가 다시 찾아 1571년에 묘표를 건립했습니다.

안렬의 묘는 원래 양주 주엽산에 있었으나, 조선 세조의 광릉이 조성되면서 현재 위치인 풍양 오리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묘소가 실전되었다가 다시 찾아 1571년에 묘표를 건립했습니다.